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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전북 장수군 ‘평화의 소녀상’ 건립… 28일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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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전북 장수군 '평화의 소녀상' 계획도. 건립 추진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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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 장수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오는 28일 오후2시 장수군 한누리전당 앞에서 소녀상 제막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장수 평화의 소녀상은 장수문인협회 회원 건의로 지난해 9월 관내 기관, 사회단체 및 군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10월부터 모금을 진행해 목표액보다 많은 4,400만원을 모았다.

소녀상은 군민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제작되며, 장수군 산서면에 거주하는 배철호 조각가가 만들었다. 산서고등학교 여학생을 모델로 삼았으며 장수에서 생산된 화강석을 기단으로 만든 뒤 본체는 청동으로 제작해 세워진다.

고강영 추진위원장은 “평화의 소녀상은 아픈 과거를 치유하고 역사를 바로 세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것”이라며 “성금과 성원을 보낸 군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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