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다. 건강기능식품의 외주제작(OEMㆍODM)을 맡고 있는 노바렉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발군의 개발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이 회사는 선제적 설비투자로 성장활로까지 열어젖혔다.
노바렉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개별인정원료를 보유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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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가 위축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굳게 닫고 있지만 건강기능식품 시장만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5~2020년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률은 연평균 7.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같은 기간 세계 의약품 시장 성장률 전망치가 4.7%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건강기능식품이 뜨는 이유는 간단하다. 고령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건강기능식품을 공급하고 있는 노바렉스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제로 노바렉스의 실적을 끌어올릴 긍정적인 시그널이 적지 않다. 우선 정부가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의료비 부담이 커지는 걸 막겠다는 계획에서다.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연령층도 확대되고 있다. 질병 예방을 위한 제품이 다양해진 덕이다.
공급량 부족에 대비해 선제적 설비투자에 나섰다는 점도 노바렉스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노바렉스는 지난해 글로벌 수주가 계속해서 늘고,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신규 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신규 공장은 올해 시험가동을 거쳐 2021년 상반기엔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노바렉스의 생산능력은 기존 2000억원(매출 기준) 상당 규모에서 4000억원대로 훌쩍 커진다.
7일 주가(2만3800원) 기준으로 주당순이익(EPS)은 1799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4.8배 수준이다. 하지만 2021년 신규 공장이 가동해서 매출과 이익이 커진다면 PER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를 감안해 PER 20배를 적용, 노바렉스의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제시한다.
손창현 K투자정보 팀장 fates79@naver.com | 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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