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0.2% 오른 103.93(2015년=100)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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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생산자물가 0.2% 상승…공산품 물가는 떨어져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1월 생산자물가가 소폭 상승했다. 농수산물 가격은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0.2% 상승한 103.93(2015년=100)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 연속 내려갔다가 12월 상승 전환한 뒤 두 달째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생산자물가는 농림수산품 물가가 밀어올렸다. 출하량이 줄어든 피망 가격이 전월대비 114.5%로 대폭 상승했고, 풋고추 물가도 104.6% 올랐다. 이로 인해 농산물 물가는 5.8% 상승했다.
수산물 가격도 4.4% 상승했다. 가자미 가격이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23.7% 올랐으며, 냉동 오징어 가격도 14.1% 상승했다. 반면 축산물 물가는 돼지고기(-8.6%), 닭고기(-0.5%) 등을 중심으로 1.7% 떨어졌다.
공산품 물가도 0.1% 내려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 전환했다. 또한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이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0.5% 내려갔다. 제1차금속제품도 0.3% 떨어졌다. D램(2.5%) 등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도 0.2% 내렸다.
서비스 물가는 0.3% 올랐다. 운송서비스가 0.2% 떨어졌지만 겨울 휴가철을 맞아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가 0.3%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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