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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카운터사이드' 의혹 발생… 넥슨 "철저히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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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최근 모바일 게임 '카운터사이드' 관련 사내 쿠폰 유출 및 판매, 카카오톡 등 단체 온라인 대화방을 통한 허위 정보 유출 등의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제작사인 넥슨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넥슨 측은 "철저히 조사해 문제를 파악하고 징계 및 처리 결과를 이용자에게 깨끗하게 알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에 유출 및 판매된 쿠폰은 넥슨 사내 직원에 카운터사이드를 알리고 게임 플레이의 독려와 피드백을 위해 발급된 것으로, 외부 판매는 금지되어 있다. 이번 사태를 일으킨 직원은 카운터사이드 개발 및 사업과 관련이 없는 다른 부서의 인원으로 현재 직무 정지되어 넥슨 감사실에서 조사 중이다.
와이어드코리아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가 이번 사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준영/와이어드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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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율 넥슨 퍼블리싱2그룹장은 "넥슨 내부 징계 절차에 따라 해당 직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노동법과 사내 규정에 근거해 처리할 것"이라며 "이용자의 목소리를 확인했고 공감하는 부분도 있어 납득할만한 보상을 제공하겠다. 파악이 완료되는 대로 공지를 통해 알리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남은 쿠폰을 전량 폐기하고, 추후 유사한 쿠폰 발급은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윤리 교육도 철저히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쿠폰 유출 관련 직원은 두 번째 이슈인 허위 정보 유출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의 개발사 스튜디오비사이드 역시 정보 유출과 관련해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는 "현재까지 조사한 결과 단체 대화방에 나온 이야기는 현재 내부에서 기획하거나 준비 중인 업데이트와 하등 관계없는 내용이었다. 아직은 내부 유출이 아닌 것으로 판단 중"이라며 "만에 하나라도 내부 관계자로 확인되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 게임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림과 동시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죄송하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비사이드에서는 직원 사칭의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허위사실 유포로 혼란을 일으킨 계정에 대해서는 넥슨 서비스 이용약관에 따라 서비스 영구 해지를 진행하고 해당 단체 대화방에 가담했던 계정 이용자는 쿠폰 유출 사태에 따른 보상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한편 넥슨은 19일 15시부터 17시까지 임시 점검을 진행하고 이용자 전원에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재화 2000 쿼츠와 2만 이터니움을 일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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