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혁신도시 시즌2' 2019년 성과 발표
혁신도시 입주기업, 2018년比 2배 이상↑
혁신도시별 주요 현황(2019년말 기준)./제공 = 국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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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중현 기자 = 지난해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이 25.9%로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혁신도시 입주기업도 2018년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도시 시즌2’의 2019년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이전 공공기관(109개)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25.9%로 2019년 목표(21%)를 초과달성했다.
정주인구는 20만5000명으로 2018년 말 대비 1만2000명이 증가했다. 총 1425개의 기업이 혁신도시에 둥지를 틀어 2018년 말(693개)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혁신도시법에 따른 이전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인원은 7650명이었으며, 이 중 1527명을 이전지역 출신 학생들로 채용했다. 채용률은 25.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부산(35.7%)이 가장 높았고, 울산과 대구·경북이 그 뒤를 이었다
기관별로 전체 109개 기관 중 60개 기관은 목표를 달성했으며, 2개 기관은 신규채용이 없었다. 47개 기관은 혁신도시법에 따른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이 없었다.
지난해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20만4716명으로 2018년 말 대비 1만2177명이 증가했으며 계획인구(26만700명)의 76.4%를 달성했다.
혁신도시의 평균 연령은 33.5세로 우리나라 평균인 42.6세에 비해 매우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9세 이하 인구가 17.7%를 차지해 전국 평균(8.3%)의 약 2배에 달했다.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64.4%(기혼자 기준 51.4%)로 전년 대비 2.5%포인트 증가하는 등 지속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732개사가 혁신도시로 들어섰으며, 이에 따라 입주기업수는 1425개사로 2018년 말(693개 사)에 비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다만, 수도권에서 이전해온 기업(15.7%, 224개 사)이 적고, 소규모 기업(30인 이하)이 다수를 차지(93.5%, 1333개사)하는 등 앞으로 해결해야할 숙제도 확인됐다.
국토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도시의 지역경제 거점화 전략’을 마련중이다. 지자체 및 LH, 관계부처 등과의 협의를 거쳐 계획을 보다 구체화시키고, 관계기관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전략의 주요내용은 혁신도시 클러스터 활성화, 입주기업 인센티브 확대, 정주여건 개선,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혁신도시 시즌2를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혁신도시를 기업과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와 투자가 넘쳐나는 명실상부한 지역경제거점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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