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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유한양행, 뇌질환 신약개발 연구 강화...아임뉴런과 공동연구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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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뉴런사 플랫폼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 공동연구 진행

이데일리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유한양행(000100)이 연구소 기업과 손을 잡고 뇌질환 신약개발 연구에 나섰다.

유한양행은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연구 계약을 맺고 아임뉴런의 ‘뇌혈관 장벽(BBB) 투과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3개의 뇌암, 뇌질환분야 프로그램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임뉴런은 지난해 4월 성균관대 교수진과 유한양행 출신의 김한주 대표가 설립한 연구소 기업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7월 아임뉴런에 6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유한양행은 그간 항암과 대사질환에 집중돼 있는 신약개발을 뇌질환분야로 확대한다고 밝혀왔다. 회사측은 이번 공동연구로 구체적인 연구개발(R&D) 방향이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임뉴런은 약물전달 플랫폼 외에도 약물의 뇌혈관 장벽 투과성을 정량 측정할 수 있는 ‘생체내 (in vivo) 라이브 이미지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동연구 계약에 따라 아임뉴런은 계약금 (12억)과 특정 성과 달성시 마일스톤 대금 (총 525억원)을 유한양행에서 수령하게 된다. 대신 유한양행은 전세계 독점적 전용 실시권을 가지게 된다.

유한양행과 아임뉴런은 양사간의 협력관계를 통해 다양한 뇌질환 영역에 대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한양행 대표이사 이정희 사장은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의 혁신적인 기초의과학 기술을 통해 유한양행이 새로운 질환 영역인 뇌질환부문에 진출해 시장을 주도하는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게 될 것”며 “앞으로도 개방형 혁신을 통한 다양한 질환의 파이프라인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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