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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전체 유료방송 시장 절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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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IPTV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케이블TV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전체 방송채널을 기준으로 할 때 CJ 계열의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이 발표한 2019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에 따르면 2018년 유료방송가입자는 3272만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PTV는 가입자 수가 1566만으로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종합유선방송(SO) 가입자 수는 1380만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방통위는 가입자 특성, 유사성 인식, 수요․공급 대체성, 현행 제도 등을 고려해 유료방송 상품시장을 디지털 유료방송시장(QAM, 위성, IPTV)과 8VSB(8-Vestigial Side Band) 유료방송시장으로 획정했다. 지리적 시장은 SO방송 구역으로 획정하되 향후 경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방송사업자간 M&A 완료 시와 전국 기준 분석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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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VSB는 2014년 3월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지상파방송에 이용되는 전송방식을 SO에 추가 허용한 것이다. 화질은 디지털이지만 양방향 서비스를 구현하지 못해 반쪽 디지털 상품 취급을 받는다. 8VSB 가입자는 디지털 전환율 산정시 디지털 가입자에 포함된다.

2018년 디지털상품 유료방송 가입자와 8VSB 가입자는 각각 2660만(2016년 2380만→2017년 2532만), 586만(2016년 336만→2017년 518만)으로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아날로그상품 가입자는 27만(2016년 280만→2017년 111만)으로 급감했다. 아날로그 상당수 가입자가 8VSB상품 가입으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심사가 마무리 된 방송사업자간 M&A 완료 시 2018년 기준 사업자별 가입자 순위는 KT계열 1위(1022만, 31.2%), LGU+&CJ헬로 2위(806만, 24.6%), SKB&티브로드(783만, 23.9%) 3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디지털 유료방송시장 1위 구역 수는 KT계열 34개, SKB&티브로드 17개, LGU+&CJ헬로 13개로 향후 사업자 간 경쟁 양상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도 전체 채널제공 매출액은 1조366억원으로 전년대비 8.7% 증가한 가운데, 일반PP(홈쇼핑․데이터․라디오․VOD PP 제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7182억원 이었으며 지상파방송3사 재송신권 매출액도 전년 대비 25.4% 증가한 31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방송채널을 기준으로 채널제공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CJ계열이 20.3%(2101억원)로 1위, 이어서 MBC계열 14.3%(1,483억원), KBS계열 13.9%(1439억원), SBS계열 11.4%(1182억원), 중앙계열 3.9%(404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외주제작비 지출액 기준 주요 수요자별 점유율은 MBC계열 20.6%, SBS계열 20.1%, KBS계열 17.8%, 중앙계열 11.0%, 매경계열 7.8%, 조선계열 5.7%, CJ계열 5.1%, 동아계열 3.7%, EBS계열 1.9% 등의 순이었다.

방송광고시장은 전체 방송광고시장을 동일 상품시장으로 획정했다. 2018년도 전체 광고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5.2% 증가한 10조8701억원으로 집계됐다. 방송광고시장은 전년대비 3% 늘어난 2조9730억원, 모바일 광고시장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2조8011억원이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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