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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中, 우한폐렴에 온라인 구직 활발… 재택면접으로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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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중국에선 우한 폐렴 영향으로 온라인 구직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파인드잡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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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에선 874만명의 대졸자가 취업전선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가 오프라인 리쿠르팅 활동을 중단하면서 구직자들의 발길도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텐센트, 알리바바, 오포 등 중국 기업들은 교내 리쿠르팅 활동을 온라인으로 전환, 우한 폐렴(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고 있다.

1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중국 베이징에서만 82건의 온라인 리쿠르팅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달 쓰촨성 남서석유대가 주최한 온라인 잡페어에는 230개 이상의 기업과 2400명 이상의 구직자가 몰렸다.

지린대 학생인 리옌씨는 최근 집에서 노트북을 열고 블라우스 차림으로 온라인 면접을 봤다. 리씨는 "지금은 특별한 시기이기에 집에 머물면서 인터넷에 의존해야만 한다"며 "구직자들이 다양한 잡페어에서 본인의 이력서를 넣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구직 사이트 자오핀닷컴에 따르면 기업 68.2%가 정확한 이력서 매칭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으며, 55%는 화상 면접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이스트증권의 인사담당자인 장위엔은 "온라인 면접이 구직자의 긴장을 완화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게 한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면접 방식을 바꿔야 하지만, 채용 기준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설성인 기자(seo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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