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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전동휠체어 안전성, 기준에 적합…주행 편리성은 제품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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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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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고령자들이 많이 쓰는 전동휠체어들의 안전성이 의료기기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판매실적 상위 전동휠체어 6개 업체의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주행 편리성, 배터리 성능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상 제품은 거봉(모델명 GK11-ECO), 로보메디(RW-300), 아이디에스엘티디(KP-31), 오토복코리아헬스케어(B400 KV Power Wheelchair), 이지무브(P12SXL), 케어라인(나래210)으로, 모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300만 원 미만 가격대 제품들입니다.

시험 결과 장애물 오름과 경사로에서 안정성, 최대속도 등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의료기기 기준 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행 편리성은 모든 제품이 '양호' 이상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직진 시 조이스틱 반응 속도와 직진 유지 정도를 나타내는 '직진 유지성' 항목에서는 4개 제품(거봉, 오토복코리아헬스케어, 이지무브, 케어라인)이 '상대적 우수', 나머지 2개 제품은 '양호' 평가를 받았습니다.

제자리에서 좌·우 90도로 회전한 후 직진할 때 차체 쏠림 여부를 나타내는 '회전 후 직진성' 항목에서는 3개 제품(거봉, 아이디에스 엘티디, 이지무브)이 '상대적 우수', 나머지 3개 제품이 '양호' 평가를 받았습니다.

배터리 성능은 로보메디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나머지 5개 제품은 '보통'으로 평가됐습니다.

소비자원은 "모든 제품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다"면서 "주행 편리성과 배터리 성능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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