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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삼성물산, 1조1500억 규모 UAE 발전 프로젝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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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아랍에미레이트(UAE) 수전력청이 발주한 푸자이라 F3 복합발전 프로젝트(이하 F3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약 1조1500억원이다.

조선비즈

푸자이라 F3 복합발전 프로젝트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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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 프로젝트는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북동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푸자이라 지역에 최대 2400메가와트 규모 복합발전 플랜트를 짓는 공사다. 북부 UAE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계획된 사업이다. 2023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EPC(설계·조달·시공)를 단독으로 맡는다. 디벨로퍼는 일본 마루베니 상사다.

삼성물산은 중동 시장 내 다양한 수행실적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물산은 UAE 알슈웨이핫 S2 복합화력 담수발전, UAE 에말 2단계 복합화력발전, 사우디 쿠라야 민자복합화력발전, 카타르 움 알 하울 담수복합발전 등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삼성물산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중동에서 이뤄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글로벌 EPC 플레이어로서 존재감을 중동에 다시 한번 보여 준 것"이라고 했다. 삼성물산은 현재 중동에서 UAE 원전과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카타르 담수발전 등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고성민 기자(kurtg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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