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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올해 포스코청암상에 홍성유 박사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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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상-홍성유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장, 교육상-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

봉사상-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 기술상-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

포스코센터서 4월 8일 시상식 개최…각 상금 2억 원 수여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포스코청암재단은 19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홍성유 박사(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장), 교육상에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 봉사상에 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 기술상에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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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상-홍성유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장. 사진=포스코청암재단.


과학상에 선정된 홍성유 박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기수치모델링 전문가로 지난 2014년부터 제2대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KIAPS) 단장을 역임하며 한국 기상환경에 최적화된 ‘수치예보모델’의 독자적 개발을 주도해 우리나라가 세계 5위권 기상예측 선도국가로 올라서는데 크게 기여했다.

수치예보모델이란 컴퓨터공학을 활용해 방대한 기상 데이터를 처리함으로써 미래의 기상 상태를 예측하는 중요한 소프트웨어로 홍성유 박사가 이끄는 한국형수치예보모델사업단이 5년여 연구 끝에 독자 개발에 성공한 ‘육면체구 전지구현업수치예보모델’은 올 상반기부터 기상청 기상예보에 공식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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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상-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 사진=포스코청암재단.


교육상에 선정된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는 지난 1965년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 수도회가 설립한 직업전문학교로 지난 50년간 3000여 명의 학교 밖 청소년과 생활고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을 전국 최고 수준의 기계가공·조립분야 특화교육으로 숙련된 기술인력으로 양성해 오고 있다.

최근 10년간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 졸업생 543명 중 95%에 달하는 486명이 취업에 성공해 경쟁력을 갖춘 직업인으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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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상-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 사진=포스코청암재단.


봉사상 수상자인 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는 지난 1995년 ‘부천이주민노동자의 집’을 시작으로 2004년 ‘아시아인권문화연대’를 설립해 외국인 이주민들이 우리나라에서 겪는 비인간적인 대우를 사회적으로 알리고 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활동을 꾸준히 지속해 오고 있다.

특히 외국인 이주민과 지역주민과의 융화를 위한 다문화 교육 및 한국어 교육 지원에 힘을 쏟고 있으며 우리사회를 이주민 포용사회로 만들기 위한 차별금지법과 이와 관련된 인권조례 제·개정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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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상-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 사진=포스코청암재단.


기술상 수상자인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이사는 2007년 스마트기기의 전력공급 필수 반도체인 전력관리통합칩(PMIC)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세계적 수준의 시스템반도체 기술력을 확보한 우리나라 최고의 반도체 전문가다.

매년 매출액의 2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기술력을 강화해 온 허 대표는 오디오칩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기술 개발에 성공해 제2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6년 포스코청암상을 제정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020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오는 4월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되며 부문별로 상금 2억 원을 각각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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