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9 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QLED 8K TV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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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14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19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이 최근 집계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은 금액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30.9%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2017년 26.5%에서 2018년 29.0%로 상승했다. 지난해는 30%대로 올라섰다.
LG전자는 2위다. 지난해 LG전자는 16.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017년 14.6%에서 2018년 16.4%로 높아졌지만 지난해는 소폭 하락했다.
일본 소니는 9.4%로 3위를 기록했다. 중국 브랜드인 하이센스와 TCL이 각각 6.4%를 차지했다.
판매 수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가 지난해 19.8%의 점유율을 차지해 1위를 유지했으며 LG전자가 12.2%로 2위를 지켰다.
이어 TCL(9.2%), 하이센스(7.8%), 샤오미(5.8%) 순이었다.
중국 브랜드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앞세워 수량 기준 점유율을 늘리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수량 기준으로도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주력 제품으로 밀고 있는 QLED TV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QLED TV 532만3000대를 판매해 2018년 259만9000대보다 2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삼성전자 전체 TV 판매 수량 가운데 QLED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6.3%에서 지난해 12.1%로 높아졌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판매 가격 2500달러(약 297만원) 이상의 고가 TV 시장에서도 점유율(금액 기준)이 52.4%를 차지해 2위인 소니(24.7%)와 격차를 2배 이상으로 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 55.3%를 달성해 분기 점유율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매출액 기준 49.6%의 점유율을 달성해 1위를 유지했다.
소니는 19.1%로 2위를 지켰지만, 2년 만에 10%포인트 낮아졌다. 3위인 LG전자는 2017년 13.7%에서 지난해 18.2%로 높아져 소니에 바짝 다가섰다.
QLED TV와 OLED TV 판매량은 QLED가 앞섰다. QLED TV는 지난해 약 600만대가 팔려 OLED TV(약 300만대)의 2배 규모였다.
LG전자가 주도하는 OLED TV의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19% 증가했지만, 가격 하락에 따라 매출액은 약 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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