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라임 임직원 펀드’ 연루사 제재·판매사 조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금감원, 우리·하나도 조사 대상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칼날이 여러 곳을 향하고 있다. 펀드 환매 중단과 관련한 첫 합동 현장조사 대상으로 라임과 신한금융투자를 정조준한 가운데, 라임 일부 임직원의 부당이득 펀드와 관련해 라움, 포트코리아 등 일부 운용사들에 대한 제재에도 나설 예정이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조만간 분쟁조정 2국, 민원분쟁조정실, 자산운용검사국, 금융투자검사국, 일반은행검사국 등을 합동으로 조사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무역금융 펀드에 대한 소비자 분쟁 조정에 앞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첫 대상은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대상은 무역금융펀드 주요 판매사인 우리·하나은행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장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정식 검사로 전환될 수 있다”며 “검사는 향후 기관이나 임직원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라임 펀드를 집중적으로 판매한 대신증권 반포WM센터에 대해서는 정식 검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라임자산운용 일부 임직원의 부당이득 펀드와 관련해 라움자산운용과 포트코리아자산운용에 대한 제재를 준비중이다. 금감원은 두 자산운용사가 라임자산운용 임직원으로부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펀드’ 설계를 요청받은 뒤 이를 수용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김나래 기자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