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생활문화기업 LF가 미국 토털 슈즈 브랜드 탐스 본사와 브랜드의 국내 수입·영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LF는 올 봄 시즌부터 탐스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서 독점 전개하게 된다.
탐스슈즈는 2006년 창업자 블레이크 마이코스키가 아르헨티나 여행 중 아이들이 신발 살 돈이 없어 맨발로 수킬로미터를 걸어 다니는 모습에서 착안해 출발했다.
아르헨티나의 알파르가타(바닥은 인도산 황마, 발등은 천이나 끈으로 만들어진 에스파냐 토속신발)의 모양과 편안한 착화감을 극대화한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으며 착한 소비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론칭 10년여만에 전 세계 패션 시장에서 자리매김했다.
탐스 본사는 최근 대주주 변경 후 재무 상태를 공고히 하고 제품력 강화에 주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같은 공격적 행보의 일환으로 탐스 본사는 지난달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나이키 등 여러 글로벌 브랜드의 요직을 두루 거친 매건스 웨드해머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반스 출신 브라이언 이스트만이 상품기획 겸 디자인 담당 부사장을 맡았다.
LF가 국내에서 새로이 전개하는 탐스는 기존의 주력 아이템인 알파르가타 슬립온 뿐만 아니라 탐스슈즈의 가장 큰 강점인 편안함과 스타일을 살린 컴포트 슈즈, 샌들, 스니커즈 등 사계절에 맞는 새롭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탐스슈즈는 올 상반기 LF의 자체 슈즈 편집숍 라움 에디션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운영할 계획이며, 국내 온오프라인 편집숍들을 대상으로 한 홀세일(B2B) 비즈니스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