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출시되는 팔도 BB크림면. [사진 팔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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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식품기업 팔도가 ‘BB크림면’을 출시한다. 지난해 화제 몰이를 한 ‘괄도네넴띤’에 이은 팔도 대표 브랜드 비빔면의 두 번째 변신이다.
팔도는 19일 ‘비빔면’에 크림분말스프를 더한 ‘팔도BB크림면’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팔도는 BB크림면 출시로 여름에 주로 먹는 비빔면을 연중 즐기는 제품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팔도는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기념해 ‘괄도네넴띤’을 출시했다. 팔도 비빔면 포장지 제품명이 ‘괄도네넴띤’처럼 보인다고 해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한 신조어를 따온 것이다. 이는 멍멍이를 ‘댕댕이’로 표기하는 것과 같이 기존에 있던 단어를 비슷한 모양의 글자로 변형하는 방식이다.
괄도네넴띤의 성공은 BB크림면 출시로 이어졌다. 팔도는 매콤한 비빔장과 고소한 크림 맛이 잘 어울린다는 것에 착안했다. 제품명은 ‘비비다’를 연상케 하는 영문 ‘BB’에 부드러운 맛을 표현하는 ‘크림’을 합쳐 만들었다.
BB크림면 맛의 핵심은 액상 스프에 있다는 게 팔도 측의 설명이다. 36년 이어온 비빔면 맛에 할라피뇨와 홍고추 등을 추가했다. 또 브랜드 최초로 시도하는 분말 스프엔 치즈, 유크림, 파슬리 등을 기본 재료로 사용해 고소함을 추가했다.
화장품 ‘BB크림’을 연상케 하는 제품명에 따라 패키지도 새롭게 구성했다. 비빔면 특유의 꽃무늬를 핑크벨벳색상으로 채워 넣고, 맛 표현도 기존 ‘매운맛’, ‘순한맛’ 대신 ‘핑크크림맛’으로 정했다. 부드럽게 매운맛을 BB크림 색상에 빗대 표현한 것이다.
윤인균 팔도 마케팅 담당은 “팔도BB크림면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기획된 제품”이라며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괄도네넴띤처럼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출시해 국민 브랜드로서 위치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했다.
팔도는 BB크림면 출시를 기념해 최근 신제품 M 퍼펙트 비비 크림을 내놓은 에이블씨엔씨 미샤와 협업해 기획 세트를 내놓았다. 팔도BB크림면과 미샤 M 퍼펙트블랑 비비 등으로 구성된 기획상품은 20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판매된다. 5000세트 한정판매로 가격은 1만9900원이다. 다음달부터는 대형마트 및 할인점, 편의점 판매를 한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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