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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VR로 우울증 이겨내고, 인공팔 이식받고~미래 사회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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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과학기술로 여는 미래사회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 열려

가상현실 AI 기계, 원격의료 기술 활용 주목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퇴직 이후 우울증을 겪는 고령자가 가상현실 인공지능 기계를 통해 공포감을 극복하고, 직업훈련을 받아 취업에도 성공한다. 한 운동선수는 인공 팔을 이식받아 운동신경이 향상되고, 원격의료시스템, 스마트팜 등으로 행복한 삶을 영유하지만 ‘나’의 존재에 고민을 거듭한다.

국민들이 바라본 과학기술을 적용한 미래사회 모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서울 신라스테이 서초에서 ‘제1회 과학기술로 여는 미래사회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데일리

10개 수상작의 미래기술을 보여주는 미래사회 삽화.


공모전은 지난해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경제·사회상을 국민이 상상하며 미래 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열렸다.

접수된 총 413편에서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10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은 가상현실 체험 기계를 통해 고령자가 그간 지닌 무력감과 우울증에서 탈피하는 내용이 수상했다. 이어 운동선수가 인공 팔을 이식받아 운동신경이 향상되는 내용, 인공 자궁의 보편화로 난임문제를 해결했지만 빈부격차를 초래하는 내용 등 최종 수상작 10편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 작품 속 미래기술들과 기존 미래예측보고서, 공상과학소설 등을 분석해 미래 중점기술 개발 분야를 도출하고, 이에 필요한 기술을 구체화해 과기부 신규 과제 기획이나 정책 지원 방향 도출에 활용될 예정이다.

고서곤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은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미래사회가 어떻게 변화할지 국민의 의견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국민이 제안한 미래기술을 신규 과제로 기획해 과학기술로 더 나은 미래사회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보미씨는 “새로운 상황에 도전할 때마다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연습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과학기술이 개발되길 희망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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