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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진보에 환멸느껴" 울면서 미래통합당 합류한 조성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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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합류선언 기자회견에서 조성은 브랜드뉴파티 대표(가운데)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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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진보진영에 환멸을 느낀다”며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청년 정당 브랜드뉴파티 조성은(32) 대표가 화제다.

조 대표는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합류 선언 기자회견에서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조 대표는 “진보, 중도 진영에서 나고 자란 브랜드뉴파티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미래통합당에 왔다”며 “이번 합류를 통해 부패한 진보와 뻔뻔한 보수 둘 다 부숴버릴 용기와 담대함으로 프런티어 정치를 펼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후 19일 조 대표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은 죽어도 안 된다’가 신념 중 하나”였으나 “조국 사태와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보며 더이상 ‘괴로운 진보’로 남을 수 없었다”며 보수행 결심 계기를 밝혔다.

또 “보수 쪽에선 범죄가 드러났을 때 ‘우리가 철저하지 못해 들켰네’라는 느낌이라면, 진보는 ‘왜? 어때서? 우리가 좀 해먹으면 안 되냐?’는 태도다. 전자는 나쁜 놈이라고 욕할 수나 있는데, 후자는 황당해서 말도 안 나오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조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정계에 입문했다. 2014년 지방선거 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 이후 국민의당에서 비상대책위원, 20대 총선 공천관리위원을 거쳐 디지털소통위원장을 맡았다.

이달 9일 청년 정당 브랜드뉴파티를 창당했고, 16일 ‘같이오름’, ‘젊은보수’와 함께 미래합류당 합류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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