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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1 (일)

'마지막 7세트 기적의 퍼펙트큐'...김세연, LPBA 통산 'V4'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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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세연. 사진=PBA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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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속사포’ 김세연(29·휴온스)이 프로당구 2024~25시즌 개막전에서 마지막 세트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통산 ‘V4’를 달성했다.

김세연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LPBA(여성부) 결승전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 임경진(44)을 세트스코어 4-3(11-10 11-4 6-11 11-5 9-11 4-11 9-0)으로 눌렀다.

이로써 김세연은 LPBA 통산 4번째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미래와 함께 LPBA 통산 최다 우승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다 우승 1위는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보유한 7회다.

특히 김세연은 우승을 확정 지은 마지막 7세트에 한 큐에 9점을 뽑는 ‘퍼펙트큐’를 달성해 그 기쁨이 더 컸다. 역대 LPBA 결승전에서 ‘퍼펙트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9년 6월 ‘LPBA 파나소닉 오픈’ 결승전에서 김갑선이 5세트에 한 큐 9점을 뽑은 적이 있다. 이어 2019년 11월 ‘메디힐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선 이미래가 5세트 때 9점을 내 우승을 확정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퍼펙트큐’ 제도가 없어 공식적으로 퍼펙트큐로 인정받지 못했다.

앞서 김세연은 2020~21시즌 2승, 2021~22시즌 1승을 거뒀다. 2021년 9월 21일 2021~22시즌 2차전인 TS샴푸 LPBA 챔피언십 이후 2년 9개월 5일 만에 차지한 우승 트로피다. 날짜로는 1006일 만이다.

우승 상금 4000만원을 추가한 김세연은 LPBA 총상금도 2억2023만5000원으로 늘렸다. 김가영(3억4090만원), 스롱 피아비(2억6092만원)에 이어 역대 3위 기록이다.

반면 프로 데뷔 후 첫 결승에 진출한 임경진은 내친김에 첫 우승까지 노렸지만 김세연의 벽에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김세연은 13이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세트를 11-10으로 가져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세트도 4이닝 하이런 5점 포함, 6이닝 만에 11-4로 이기고 승기를 잡았다.

먼저 두 세트를 내준 임경진은 3세트에서 1이닝 뱅크샷 2개 포함, 하이런 8점을 뽑으면서 한 세트를 만회했다. 단 세 이닝 만에 11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김세연은 흔들리지 않았다. 4세트 임경진이 득점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김세연은 착실히 포인트를 쌓았다. 7-5로 앞선 상황에서 10이닝 4점을 몰아쳐 이닝을 마무리했다.

임경진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벼랑 끝에 몰린 임경진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5세트와 6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세연 쪽으로 기울었던 경기 흐름은 6세트가 끝났을 때 임경진 쪽으로 확 넘어간 상태였다.

그런데 7세트에서 대반전드라마가 펼쳐졌다. 선공에 나선 김세연이 한 큐에 9점을 뽑으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내버린 것.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한 방이었다. 우승을 확정짓자 김세연은 감격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왈칵 쏟았다.

7세트에 큐를 잡아보지도 못하고 패배를 당한 임경진도 환하게 웃으며 진심으로 김세연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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