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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김남국 "금태섭 비겁하다…조국 수호는 허구적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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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조국백서’ 필진인 김남국 변호사(왼쪽)가 18일 서울 강서갑 출마 기자회견을 예정했다 취소한 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오른쪽)을 향해 “왜 허구적인 ‘조국 수호’ 프레임을 선거에 이용하려고 하느냐”라며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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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변호사는 19일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에게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선언해달라”며 거듭 서울 강서갑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태섭 의원님, 너무 비겁하다. 현역 의원이 왜 권리당원 하나 없는 청년의 도전을 두려워하나”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 변호사는 “비겁하게 ‘조국수호’ 프레임 뒤에 숨지 마시라”며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정말 ‘조국수호’로 이번 선거를 치를 수 없다면 경선에서 국민들이 심판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만들어낸 허구적 프레임과 국민들이 원하는 검찰개혁 정말 무엇이 옳은 것인지 겸허하게 심판을 받고, 그 결과에 승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금태섭 의원님, ‘조국수호=검찰개혁’이 부끄러우신가? 저는 국민들과 함께 검찰개혁을 위해서 촛불을 든 것이 자랑스럽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글에서 그는 “저는 지난해 거리에서 국민과 검찰개혁, 조국수호의 촛불을 함께 든 것이, 딴지게시판의 자봉단, 개국본(개싸움국민운동본부)의 자봉단으로서 함께 청소를 하며 거리를 지킨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지만, 당의 요청으로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하지만 출마를 포기한다는 기사에 대해서는 “명백한 오보”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지역구 후보자 추가공모 접수일은 19일까지다.

당 지도부에서는 김남국 변호사를 향한 공개 비판 발언이 나왔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99명이 예라고 말할 때 혼자 아니라고 말할 용기가 청년 정치의 핵심”이라며 “김남국 변호사 스스로 정치 영역에서 청년 정신을 실행했는지 되묻길 바란다”고 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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