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읽어주는 항공사`…에어서울, 내달 기내 라디오 서비스 선봬

에어서울 민트온에어 기내 방송. (사진=에어서울 제공)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에어서울이 다음 달부터 캐빈승무원 기내 방송 특화팀을 결성해 ‘민트온에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민트온에어는 라디오 방송과 같이, 캐빈승무원이 기내 방송을 통해 탑승객들의 사연을 읽어 주는 서비스다.

원하는 승객들은 사연을 신청해 가족, 친구, 연인에게 소소한 이벤트로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항공기 이륙 후, 승무원의 안내 방송에 따라 편지지가 배포되면 사연을 적어 승무원에게 전달하면 된다. 오는 3월부터는 에어서울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에어서울 민트온에어 담당 승무원은 “지난 두 달간 시범 운영을 해왔는데, 승객분들의 많은 호응과 지지가 있어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하늘 위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트온에어 서비스는 중거리 노선 중심으로 한 달에 일정 기간 날짜를 정해서 운영할 예정이며, 서비스 스케줄은 에어서울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