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렌토 3070만 원부터…하이브리드는 3520만 원

4세대 신형 쏘렌토 20일부터 사전계약

신규 플랫폼 적용으로 공간 넓히고 주행력 개선

국내 SUV 최초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도 탑재

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기아자동차가 4세대 모델인 신형 쏘렌토의 가격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지난 2014년 출시 후 6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쏘렌토는 국내 SUV로는 처음 '가솔린 하이브리드 터보' 신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기아차는 19일, 4세대 쏘렌토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고 다음 날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형 쏘렌토는 우선 현대기아차 SUV로는 최초 적용된 신규 플랫폼을 사용한다. 신규 플랫폼 효과로 쏘렌토는 컴팩트한 엔진룸 구조와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 특성을 가지게 됐다.

공간 확보에도 효율적이어서 동급 중형 SUV는 물론 대형 SUV와 견줄만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신형 쏘렌토는 전장이 10mm 길어졌고 휠베이스는 35mm 늘어난 2,815mm에 달한다.

신형 쏘렌토는 새 플랫폼 적용을 통해 충돌 안전성과 주행 성능도 개선했다. 경량화 소재 적용으로 차량 중량을 80kg가량 줄이면서도 차체 골격을 다중 구조로 설계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어 눈에 띄는 점은 국내 SUV에는 최초로 적용되는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우선 신형 쏘렌토는 디젤과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2개 모델로 출시된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이를 위해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과 ▲구동모터(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가 장착됐다. 연비는 15.3km/ℓ(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 수준이다.

디젤 모델은 2.2ℓ 디젤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D2.2'를 적용했고 현대차그룹 최초로 습식 8속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변속기가 적용됐다.

가격대도 공개됐다.

신형 쏘렌토의 판매 가격은 디젤 모델이 ▲트렌디 3070~3100만 원, ▲프레스티지 3360~3390만 원, ▲노블레스 3660~3690만 원 ▲시그니처 3950~398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어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이 ▲프레스티지 3520~3550만 원, ▲노블레스 3800~3830만 원, ▲시그니처 4070~41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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