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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신한금투 "결산관련 코스닥150 편입·제외 예상종목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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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스닥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9일 코스닥150 지수 종목 중 제낙스[065620] 등이 결산과 관련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해당 지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 등 신규 편입 후보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강송철·김상호 연구원은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지수 편입 종목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지수에서 제외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결산 관련 코스닥 관리종목 지정 요건은 ▲ 4년 연속 영업손실 ▲ 50% 이상 자본잠식 ▲ 자기자본의 50% 이상 및 10억원 이상의 법인세비용 차감 전 사업손실이 최근 3년간 2회 이상 발생 등이다.

이들은 "작년 1~3분기 누적 실적 기준으로 위 3가지 기준을 적용하면 코스닥150 종목 중 제낙스가 3가지 요건에 모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또 "제낙스가 관리종목에 지정될 경우 소재 섹터에서 예비 1순위 기업이 코스닥150에 신규 편입되는데 이는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한정·부적정·의견거절 등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는 기업도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데 통상 실적 부진 기업이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가정하면 2017·2018년과 작년 1~3분기 영업이익 또는 세전 이익이 적자인 기업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코스닥150 종목에 적용하면 이에 해당하는 종목이 기술주 섹터에 19개로 섹터 중 가장 많아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는 종목이 나오면 기술주 섹터 소속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이어 "기술주 섹터에서 관리종목 지정 기업이 나오면 기술주 섹터의 예비 1순위 기업이 편입되는데 이는 에이스테크[088800]가 될 것"이라며 "따라서 이엔에프테크놀로지와 에이스테크 2개 종목을 선제적으로 매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과거 관리종목 지정으로 코스닥150에 신규 편입 또는 제외된 종목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편입 종목은 편입 2~3주 전 매수한 경우 가장 수익률이 높았고 편입 이후 3~4주까지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또 "제외된 종목은 관리종목 지정 2~4주 전부터 주가가 하락했다"며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지수에서 제외됐거나 제외가 예상되는 종목을 매도하는 전략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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