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기업 10곳 중 3곳 '블라인드 채용'…2년 연속 증가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출신 학교나 지역, 성별 등을 가리고 선발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는 기업이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821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31.5%는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하거나 올해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사람인의 같은 조사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다는 비율은 2018년 20.7%, 지난해 21.8%였다.

블라인드 방식을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신입 채용'(52.9%)에 활용한다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신입, 경력, 인턴 등 모든 채용'(37.1%), '경력 채용'(20.8%), '인턴 채용'(3.5%) 순이었다.

연합뉴스

블라인드 채용 (PG)
[제작 최자윤 조혜인] 일러스트



블라인드로 실시하는 전형으로는 서류전형(44.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실무면접(31.3%), 모든 전형(30.5%), 임원면접(8.9%) 순으로 답했다.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할 때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은 직무 적합성(45.6%)이 1위를 차지했고 업무 경험(20.5%), 성실성(12.7%)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응답 기업의 55.4%는 블라인드 채용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지원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기 때문'(62.6%)과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이 가능해서'(33%)를 꼽았다.

응답 기업의 48.6%는 블라인드 채용이 전반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일부 공기업, 대기업만 시행할 것'이란 의견은 36.5%, '한 때의 유행으로 사라질 것'이란 전망은 14.9%였다.

justdus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