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가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운영허가를 승인했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이 수출한 첫 원자력발전소이자 UAE의 유일한 원전이다. 17일 외신과 원자력업계에 따르면 UAE 원자력 규제청(FANR)은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운영 허가를 승인했다. 하마드 알카비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UAE 대표는 이날 아부다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UAE가 아랍권에서 처음으로 원전을 가동하게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바라카 1호기가 가까운 시일 안에 상업 발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3월 준공한 지 2년 만이다. UAE 원전사업은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지난 2009년 12월 한국전력이 계약금 약 186억 달러(약 22조원)에 수주하면서 본격화했다. 한국의 차세대 원전인 가압경수로형(APR1400) 원전 4기를 UAE 수도 아부다비 서쪽 270㎞에 건설하는 내용이다. 상업운전이 본격화할 경우 UAE 전체 전력 수요의 약 25%를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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