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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정부, 내일 공군 3호기로 일본 크루즈 내 국민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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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일(18일)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3호기를 투입해 일본 크루즈선 내 한국인 14명 중 귀국 희망자를 국내로 데려올 수 있도록 일본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송 규모, 신속대응팀 구성, 임시생활시설 장소 등 여타 사항은 현재 협의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현재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에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한국인 14명이 타고 있는데, 이 중 일부가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한국행 희망자가 워낙 소수이다 보니 전세기가 아닌 정부 수송기 VCN-235, 즉 대통령 전용기를 파견할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VCN-235는 인도네시아에서 도입한 CN-235에 귀빈용 좌석을 설치한 항공기로 3500㎞를 비행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8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하기 위한 남측 공동취재단 8명이 탑승한 항공기도 VCN-235 였습니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약 3천700명의 크루즈선 승객과 승무원 중 1천72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454명이 감염됐습니다.

한국인 탑승자 중 확진자는 없는 상태입니다.

정부는 국내로 이송되는 크루즈선 탑승자들도 중국 우한에서 데려온 교민들과 마찬가지로 14일간 격리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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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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