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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낙연, '기생충 계단' 찾아 문화융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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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종로구 부암동 일대를 찾아 공약 마련을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 전 총리는 오늘 영화 '기생충'에 등장하는 서울 부암동 자하문 터널 입구 계단을 찾아 주변 낙후 지역을 관광지로 개발해달라는 주민 요청 사항을 검토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영화로 유명해진 이곳 계단을 찾는 사람들이 늘 텐데 불편 없이 둘러볼 수 있도록 공공기관 주차공간 개방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문화예술을 어떻게 융성하게 할 것인가가 주어진 숙제라며, 종로가 전통·현대·대중문화예술이 모두 있는 곳인 만큼 문화예술의 융성은 종로의 문제이자 대한민국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학생 시절과 동아일보 재직 시절, 종로에서 거주했던 이 전 총리는 부암동 일대 골목길과 무계원, 소설가 현진건 생가터, 반계 윤웅렬 별장 등 주변 문화 공간을 둘러보며 지난 시절을 반추하고 주민과 인사했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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