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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싱하이밍 中 대사 “한국이 보여준 친형제의 정 잊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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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나타낸 문재인 대통령 등에 감사

“우호적 전통으로 양국관계 발전할 것”

헤럴드경제

싱하이밍 신임 주한중국대사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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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중국 후베이(湖北)성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 사태를 두고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한국이 보여준 친형제와 같은 정을 중국인들은 잊지 않을 것”이라며 한중 우호 관계를 강조했다.

싱 대사는 17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에 ‘이웃 간의 우정, 친구 간의 의리’라는 제목으로 기고문을 내고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잠시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한국이라는 가까운 이웃은 확고히 중국 인민들과 함께 서 있었다”며 지난달 부임 이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한중 협력 과정을 언급했다. 특히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각계에서 이어진 지원금과 마스크, 방역용품 등 구호물자에 대해 설명하며 싱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 시장, 박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봉준호 감독 등에 감사를 표했다.

싱 대사는 “코로나19 사태는 마치 거울처럼 세상인심을 반영했으며 우정의 굳건함 여부도 시험할 수 있었다"며 "한국인들은 코로나19와 전쟁에서 친형제 같은 두터운 '이웃 간의 정'과 동고동락의 '친구의 의리'를 보여줬다”고 했다.

또 “중국 인민은 이를 마음에 깊이 새길 것이다. 양국이 서로 도우려는 우호적인 전통은 반드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각국이 손을 잡고 어깨를 나란히 하면 반드시 코로나19 저지전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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