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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PK중진 정갑윤·유기준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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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유기준·정갑윤 미래통합당 의원이 17일 나란히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두 의원은 각각 울산과 부산에 지역구를 둔 친박 중진 의원이다. 이들 중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미래통합당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공천 물갈이 폭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이날 두 의원 불출마로 자유한국당은 부산·경남(PK) 지역에서만 현역 의원 9명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반면 TK 지역은 정종섭 의원 1명만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유 의원(4선·부산 서동)은 이날 오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지역구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진 영입을 위한 세대교체에 숨통을 터주고 물꼬를 여는 데 밀알이 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 의원은 17대 총선부터 부산 서에서만 내리 4선을 한 PK 중진 의원으로 박근혜 정권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같은 친박계로 5선 중진인 정 의원(울산 중)도 이날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은혜를 갚겠다"고 불출마의 변을 밝혔다. 정 의원은 본인에 대해 "패스트트랙 사태에서 뒷짐 지지 않은 중진"이라며 "내 한 몸 불살라 나라를 걱정하겠다"고 말했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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