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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3단계 자율주행차 코앞...텔레칩스, 유니퀘스트, 유니트론텍 수혜기업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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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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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3단계 자율주행차가 출시됨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한 단계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텔레칩스, 유니퀘스트, 유니트론텍 등이 수혜기업으로 분석됐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17일 “2018년 기준으로 반도체 시장의 수요처별 반도체 매출 중 자동차용 매출 증가율이 18.6%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부터 차량용 반도체 성장률은 더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단계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차량용 반도체 규모는 2단계 대비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0년에 GM크루즈, 다임러와 르노-닛산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3단계 자율주행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핵심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CES 2020'에서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인 라이다를 공급 중인 벨로다인 신제품 가격이 초기 제품 가격인 8000만원 보다 대폭 하락한 11만원에 공개된 것이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점을 더 앞당길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량과 가격은 고사양 반도체가 요구되는 고성능의 다양한 전자 장치 부품 및 기능이 차량에 탑재되면서 동반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에 디지털 계기판, 전방표시장치(HUD) 등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차량의 전장부품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차량 시장이 본격화되면 고사양 차량용 반도체가 사용돼야 하는데 이로 인해 단가가 높은 반도체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자동차공학회(SAE)에 따르면 자동차 대당 탑재되는 반도체 규모는 자율주행 2단계 150달러, 3단계 580달러, 4~5단계 860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텔레칩스, 유니퀘스트, 유니트론텍 등을 추천했다.

추천 종목에 대해서는 “텔레칩스는 차량용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로 올해부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매출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량용 반도체 중심의 유통 전문업체인 유니퀘스트와 유니트론텍은 차량에 도입되는 반도체 증가로 유통 규모가 확대돼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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