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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에 남정호 전 교수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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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남정호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남정호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를 2020년 2월 17일자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감독의 임기는 3년(2020년 2월 17일~2023년 2월 16일)이다.

남정호 신임 감독은 1980년 프랑스에서 장-고당 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귀국 후 부산 경성대학교 무용학과 교수를 지내면서 현대무용단 줌을 창단해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쳤다. 당시 기존 틀을 벗어난 남 감독의 춤은 미국 스타일 위주였던 한국 현대무용에 새로운 길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6년에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이 설립된 이후에는 창작과 교수로 위촉되어 2018년에 정년퇴임하기까지 국내 현대무용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문화적 다양성과 예술적 상상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시대에 열린 사고와 포용적 지도력, 균형 있는 감각을 갖춘 남정호 감독이 국립현대무용단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현대무용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국립현대무용단은 창단 10주년을 맞이했다. 40여년간 끊임없는 창작활동을 이어온 신임 감독의 예술적 감각과 경험들이 현대무용단의 도약과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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