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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안철수의 2차 예언 “양당구도 안 바뀌면 내전상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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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에서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의 3대 예언 화제

세계일보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기득권 양당 구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내전상태가 될것”이라고 예언했다.

16일 오전 안 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은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공정하게 만들어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구태정치 때문에 희망을 잃어버린 많은 국민들께서 우리 국민의당을 묵묵히 지켜보고 계신다. 이분들께 확신을 드린다면 이분들은 결국 반드시 우리의 손을 잡아주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인터넷에 ‘안철수의 3대 예언’이 화제가 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다시 예언을 하나 하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기득권 양당 구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21대 국회는 최악이라는 20대 국회보다 더 나쁜 국회가 되고, 먹고 사는 민생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어 “국민들은 반으로 나뉘어 전쟁을 방불케 하는 내전 상태가 되고 우리나라는 남미에서 잘 나가다가 몰락한 어떤 나라처럼 추락하고 말 것”이라고도 전했다.

앞서 안 의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을 당선될 경우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가 될 것’, ‘나라가 5년 내내 분열되고 싸울 것’, ‘미래 준비를 하지 않아 가장 뒤처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예언한바있다.

안 위원장은 “지금 정치로는 이 나라에 미래를 기약할 수 없기에, 새로운 도전으로 우리나라의 새로운 희망을 찾으려는 것”이라며 “시대와 역사가 요구하는 흐름이고, 우리나라가 가야만 할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감한 개혁의 길을 누가 가겠나. 우리 국민의당밖에 없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투쟁합시다. 우리 아들딸들을 위하여 싸웁시다”라고 호소했다.

안 위원장은 미세먼지 문제도 언급하면서 “서울에서는 먹고 사는 문제도 어려운데 숨 쉬고 사는 문제까지 어렵다”며 “국민의당은 우리 앞에 놓여있는 문제들을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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