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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속보] 정 총리 "중국 유학생, 현지 원격 수업 여건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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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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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회의에서 “개강을 앞두고 중국에서 들어오는 유학생 관리 등 위험 요소도 지혜롭게 헤쳐나가겠다”며 “중국에서 들어오는 유학생들은 일반 중국 입국자와 마찬가지로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정부 방역망 내에서 면밀히 관리된다. 입국 후에도 14일 간 대학과 지자체, 방역당국 간 긴밀한 협력체계 하에 관리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학생들이 입국하지 않고도 현지에서 학습할 수 있는 원격 수업 여건도 대학별로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외국 유학생들도 우리의 학생”이라며 “혐오 감정이나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지역사회의 포용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29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정 총리는 “엄중한 인식 하에 긴장을 유지하며 상황을 분석 중”이라며 “지역사회와 의료 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감염 사례를 차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요양병원과 같이 건강취약계층이 계시는 시설에 대해서는 더욱 철저하게 관리해주시기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정 총리는 “최근 중국에서 지역사회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일본, 싱가포르에서도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다”며 “주변국 동향을 면밀히 살피면서,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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