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 전 공사는 오늘(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6년 한국에 입국하면서 북한의 위협을 피하려 개명과 함께 생년월일도 고쳤다며, 총선 전 다시 이름을 바꾸는 것이 불가능해 태구민이라는 이름으로 총선에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태구민'이라는 이름은 북한 주민들을 구원하겠다는 의미라며,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기도 한 4월 15일에 당선돼 북한에 민주주의 모습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신변 위협 우려와 관련해 태 전 공사 측은 경호를 지원하는 우리 정부를 믿는다며, 신변보호 문제가 출마에 제약이 되는 건 헌법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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