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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민주당 공천탈락 신창현 “납득 어려워, 최고위에 재검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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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컷오프’된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16일 당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신 의원은 이날 입장문이 담긴 문자메시지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의왕·과천을 전략공천 지역구로 선정했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 최고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재심 결과가 달라지지 않더라도 저는 당의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공관위는 전날 신 의원의 지역구인 의왕·과천을 전략지역구로 결정했다. 이 지역은 현역 신 의원 외에도 다수의 예비후보가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공관위 관계자는 “신 의원을 포함해서 여러 예비후보가 있으나 본선 경쟁력문제 등을 고려해서 경기 의왕·과천을 전략 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며 “신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결정은 현역 의원은 컷오프 없이 경선을 무조건 치른다고 당초 발표한 원칙과 위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5월 민주당 최고위는 공천기획단에서 정한 규칙을 수용했다. 공천기획단은 현역 국회의원이 출마하는 경우 전원 당내 경선을 거치게 하고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전략 공천은 하지 않는 쪽으로 원칙을 정했다. 또 ‘컷오프’ 제도를 없애는 대신 하위 20% 평가를 받은 현역 의원이 받는 감점은 기존 10%에서 20%로 늘렸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사진=신창현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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