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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헬로tv서 '기생충' VOD 시청 11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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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VOD 시장에서 ‘봉준호 신드롬’이 <기생충>을 넘어 오스카상 수상작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4관왕 달성에 힘입어 헬로tv 내 <기생충> VOD 시청이 전월 일 평균 대비 11배 증가했으며, 봉준호 감독의 전작 및 오스카상 수상작 시청도 함께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조선비즈

기생충 프로모션 및 ‘아카데미 영광의 순간’ 특집관 배너. /LG헬로비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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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봉준호 감독의 전작 VOD 시청이 급증하고 있다. <설국열차> VOD 구매는 약 9.1배, 무료 제공 중인 <살인의 추억> 시청은 약 4.7배 증가했다.

다른 아카데미 수상작의 VOD 시청도 증가하는 추세다. <로켓맨>은 약 9.1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는 약 3.9배, <조커>는 약 2배 늘었다.

LG헬로비전은 이번 VOD 판매 증가 현상에 대해 영화 팬들의 ‘다시보기’ 수요가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특수 및 VOD 할인 프로모션과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수상이 VOD 시장에서 웰메이드(Well-made) 영화 흥행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작 및 오락 영화 위주의 VOD 소비 수요 일부가 작품성 중심의 영화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헬로비전은 지난 11일부터 ‘아카데미 영광의 순간’ 특집관을 마련했으며, <기생충> VOD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남경식 LG헬로비전 VOD사업팀장은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한 특집관과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이 집에서도 손쉽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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