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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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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광훈과도 닥치고 통합을…요청하면 호남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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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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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불출마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통합되고 요청이 있다면 광주·여수라도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등에서 자신의 호남 전략배치론이 거론되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종로 출마를 선언하기 전에는 사람이 없으면 나라도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이 수세적으로 시간만 끌고 있는 상황에 경종을 울리려 했던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저는 통합 후 뒤에 (총선 승리를 위해) 숨어서라도 역할을 할 생각이 있다”며 “‘닥치고 통합’을 빨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광훈 목사,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가 떨어져 나가선 안 된다. 이들과 같은 ‘광장 세력’과도 통합해야 한다”며 “황교안 대표도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과 오늘이라도 만나 1차 통합을 한 뒤 광장 세력과 2차 통합을 해야 한다”며 밝혔다.

김 의원은 황 대표의 종로 출마에 대해 “잘한 결정이다. 진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며 “문재인 정부가 잘못한 것이 얼마나 많은데, 그 정부에서 총리를 한 사람이 뭐가 무섭겠느냐”고 되물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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