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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나갈까말까]주말 마지막 눈 구경 어때요… 미세먼지는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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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간 이어졌던 한파특보가 풀리고, 이번 주말은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 그러나 7일부터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들어오면서 토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공기질이 나쁘고, 일요일은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토요일은 포근, 올 마지막 눈구경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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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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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8일은 전국이 맑고, 아침 최저기온 영하 7도~2도, 낮 최고기온은 4~10도로 평년 수준의 온화한 날씨를 회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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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강원 평창군 백두대간 선자령에 흰 눈이 덮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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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과 전북, 전남북부, 서해 5도 지역에는 1㎝ 내외의 눈이 예상된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1~5㎝의 눈이 쌓일 전망이다.

기상청 윤기한 사무관은 “이번 주말은 나들이하기에 나쁘지 않은 전형적인 2월 날씨”라며 “이번 주 강원도에 내린 눈을 보러 가는 것도 좋다. 올해 마지막 눈 구경을 할 수 있는 기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키장을 찾기에도 좋은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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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였던 지난 2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시민들이 서울 도심을 바라보고 있다. 주말인 8일과 9일 내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이 예상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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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서쪽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강원‧경상권을 제외한 전국이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인다. 경상권에서 대구 지역만 '나쁨'이 예상된다. 하루종일 높았던 미세먼지 농도는 중부지방부터 차츰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오염물질 띠'가 지나간 뒤 뒤에 불어오는 바람이 다소 농도를 낮출 것"이라며 "다만 뒤 바람의 미세먼지 농도가 아주 낮지는 않을 수 있어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서울과 일부 경기도, 강원도, 충북, 경상도, 전남동부 등지를 비롯해 전국이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사무관은 “주말엔 건조주의보는 해제되겠지만, 여전히 대기가 건조하다”며 “야외 활동 시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동해와 제주도 먼 바다에서는 시속 35~60㎞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일요일은 가벼운 외출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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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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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에 핀 변산바람꽃. 보통 2월 중순~3월 초 개화하는 '봄의 전령'이지만 올해는 20일정도 일찍 피었다. [사진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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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9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고 온화하다.

미세먼지 상황도 '보통'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일요일은 별도 국외 유입이 없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대기정체로 오전 한때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기 상층의 바람 속도에 따라 "월요일 유입이 예상되는 국외 미세먼지가 9일 밤부터 들어올 가능성도 있어, 이 경우 밤 늦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0도, 낮 최고기온은 4~10도로 포근하다. 윤 사무관은 “이번 주 강추위에 굳은 몸을 밖에 나가서 푸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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