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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총선 이모저모

한국당 총선 공약 “마스크·손 세정제 50만원까지 세액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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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의 한 지하철역 역무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련한 손소독제와 무료 마스크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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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5일 마스크·손 세정제 구매 비용을 세액공제 해주는 등의 내용을 담은 ‘보건 안전 공약’을 발표했다.

한국당 ‘국민과 함께 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은 이날 국회에서 공약을 내놓고 “감염병 불안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국민의 위생용품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해 1인당 연간 50만원 한도에서 마스크와 손 세정제 구매 비용에 대한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저소득층에 대한 마스크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독립시키는 내용도 공약에포함됐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감염병 대응 초기에 독립적인 정책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전국 5개 권역에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하고, 바이러스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확대하는 방안도 내놨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최근 발생한 ‘이국종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권역외상센터 등에 대한 인건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권역외상센터 의사·간호사에 대한 인건비 지원이 문재인 정부 들어 동결되거나 삭감되고 있다며 재정 투입 확대를 약속하고, 수익이 낮은 응급의료기관들에 대한 손실 보전 대책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한국당은 “한국 응급의료의 상징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인력·병상 부족, 닥터헬기 운용, 예산지원 문제로 의료원과의 갈등 끝에 사직했다”며 “제2의 이국종 사태를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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