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채권시장에서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최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23일 연 1.42%였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31일 연 1.30%로 하락했다. 연 1.25%인 기준금리와 차이는 0.05%포인트로 좁혀졌다. 신종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안전자산인 국채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국은행이 조만간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다음달 2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다.
신종 코로나가 경제에 미친 영향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금리 인하에 나서진 않을 것이란 '동결론'이 우세한 상황이지만 신종 코로나 확산 속도가 워낙 빨라 한은이 선제적 조치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추경 편성도 정부의 선택지 중 하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추경 편성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지만 신종 코로나 후폭풍에 따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임성현 기자 /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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