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이 수용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소재한 진천군 충북혁신도시 일대에 위생 마스크 수급 비상이 걸렸다.
전국적으로 위생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데다 방역 당국이 나눠주는 마스크 제품을 놓고 주민들 사이에 저품질 논란까지 불거져 수급이 꼬이는 실정이다.
1일 진천 충북 혁신도시 내 주민들에 따르면 이 지역 약국·유통매장 등에서 판매하는 마스크가 거의 동 났다.
신종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판매가 급증했고, 혁신도시 내 인재개발원이 우한 교민 격리 수용 장소로 사용되자 마스크 수요 증가는 더 가팔라졌다.
주민들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상황이 마찬가지여서 웃돈을 주고도 구매하기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진천군은 중앙 정부의 지원이 부족해 마스크 물량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진천 인재개발원에 우한 교민이 입소한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주민들에게 8만3000개의 마스크를 지급했다.
군이 서울 소재 업체로부터 구매한 5만1천개 외에 질병관리본부 지원분 3만개, 충북도 지원분 2000개다.
이 분량이면 주민들이 약 3일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하루 뒤면 추가 지급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업체에 5만개 추가 구매를 주문한 상태다. 그러나 물량이 밀려 제때 납품받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 정부와 충북도 등에 추가 지원을 요청한 상태이지만 이 역시 언제, 얼마나 이뤄질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