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3차 DLF 제재심 30일 오후 열려
이날 중으로 결과 외부에 공표될 예정
함영주 부회장 참석, 손태승 회장 불참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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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대규모 손실 사태를 불러온 파생결합펀드(DLF) 판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가 30일 오후 2시 금감원 본원 1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은 출석했으나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회의 참석치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다. 결과는 이날 오후 6시께 나올 전망이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주재로 세번째 제재심을 열었다. 금감원은 함 부회장과 손 회장에게 각각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통보해 둔 상태다. 관심은 금감원이 통보한 문책경고 징계가 원안대로 통과가 될 것이냐, 수위가 낮아질 것이냐 여부로 쏠린다.
기관 징계의 경우 금융위원장이, 임원 징계의 경우 금감원장이 징계 결정 최종 권한을 갖는다. 이날 금감원장 전결로 문책 경고가 확정될 경우 연임과 향후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특히 손 회장의 경우 연임 사안이 걸려있다. 손 회장은 지난해 말 이미 사실상 차기 회장으로 연임이 확정된 상태다. 이 때문에 금감원의 이날 결정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의신청 절차도 남아있는데다 오는 3월이면 정기주주총회도 예정돼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날 중으로 결론을 내리겠다는 것이 중론이다. 사안이 확정되면 금감원장 전결로 확정되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이라며 “기관 제재 부분은 증선위와 금융위 결정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제재심에는 함 부회장은 제재심 약 2시간 전인 12시께 이미 회의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의 경우 제재심 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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