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FOMC 기간 중 '금리 인하' 재차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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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를 향해 또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을 목전에 두고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른 나라들은 우리(미국)보다 훨씬 더 (이자) 부담이 작다”며 “우리의 금리를 경쟁력 있게 하기 위해 연준은 더 현명해져야 한다”고 썼다. 그는 “우리의 기준은 (다른 나라들보다) 높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부채를 갚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다고 해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오는 2030년 연방정부 부채가 31조4000억달러(약 3경694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총생산(GDP)의 98% 수준으로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다. 천문학적인 부채의 증가는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 회의 중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연준이 정한 기준금리는 1.50~1.75%. 이를 추가 인하해야 한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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