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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신종 코로나 관련 ‘가짜뉴스’ 적극 감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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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불안 야기해선 안돼”
한국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국내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난 27일 오후 서울역 이용객이 역사 내에 위치한 매점에서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잠시 마스크를 내리고 있다. 이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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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 폐렴)과 관련, 사회혼란을 야기하는 잘못된 정보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한상혁 방통위 위원장은 28일 KBS와 연합뉴스TV를 방문해 재난방송 상황을 점검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우한 폐렴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포털 사업자 등 기업들에 가짜뉴스 자율규제 강화 및 정확한 대응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속보 경쟁보다는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취재와 보도를 통해 국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혼란과 국민의 과도한 불안을 야기하는 허위조작정보에 대해서는 방심위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방통위는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방송뿐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방통위의 재난방송 요청 이후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KBS 등은 재난특보, 국민행동요령 등을 방송하고 있으며, 수어와 영어자막으로도 동시에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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