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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양산서 설 연휴 보내고 청와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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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간 양친 묘소 성묘하고 차례 지내
한국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 SBS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 전화통화로 새해인사를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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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박4일 간 설 연휴를 경남 양산 자택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보낸 뒤 26일 오후 청와대로 복귀했다. 문 대통령은 양산에 머무는 동안에도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집중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5시쯤 청와대로 돌아왔다. 앞서 23일 문 대통령 부부는 양산으로 향했다. 서울 양재동 농협종합유통센터를 찾아 설 장바구니 민심을 살펴본 뒤, 청와대로 돌아와 참모들과의 티타임 및 업무오찬 등을 소화한 뒤에야 길을 나설 수 있었다.

양산에서 문 대통령은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 묘소로 성묘를 다녀오고 설 당일에는 가족들과 차례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엔 SBS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가 안 계신 설을 처음 맞게 됐다. 첫 제사도 드리고 성묘도 하게 되지만 어머니의 부재가 더 아프게 느껴진다”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연휴 다음날인 27일 공식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한 폐렴에 대한 정부 대응 등 국정 현안을 수시로 보고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통화해 폐렴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환자 유입 차단 및 의료진 안전확보를 당부하는 등 상황을 챙긴 뒤 청와대에 복귀했다. 또 이날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정부를 믿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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