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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오늘은 이런 경향]1월24일 ‘명절 정치토론’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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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의 특종과 기획, 해설과 분석 등 ‘독자적인 시각’을 모아 전해드립니다. 경향(京鄕) 각지 소식과 삶에 필요한 여러 정보, 시대의 경향(傾向)도 담아냅니다.

뉴스 브리핑 [오늘은 이런 경향] 1월24일입니다.



경향신문

설 연휴를 맞아 경향신문 정치부 기자들이 ‘명절 정치토론을 현명하게 하는 법’을 두고 나름 머리를 맞댔습니다. 답은 비슷합니다. 일단 논쟁이 시작되면 ‘결론을 내려고 애쓰지 마라’ ‘금칙어(문빠·수구꼴통·빨갱이 등)를 정해 감정의 골을 최소화하라’ 등입니다. ‘정치대화는 가급적 회피하는 것이 최선’이란 의견도 나왔습니다. ‘조국’ ‘문재인’ ‘황교안’ ‘검찰’ 같은 단어가 들리면 못 들은 척 딴짓을 하거나, “새 차 사셨네요”라며 화제를 돌리고, 그것도 안되면 아예 자리를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 “조국” “공수처” 불붙기 전에…“어, 삼촌 새 차 사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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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대규모 검찰 인사를 발표한 23일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55)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을 두고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52)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정권 수사라인’에 대한 물갈이 인사가 다음달 3일자로 단행되기 전 전격적인 기소에 나선 것입니다. 법무부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결재·승인을 받지 않은 ‘날치기 기소’라고 표현하며 윤석열 검찰총장 지시로 최 비서관을 기소한 수사팀에 대한 감찰을 예고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이 최 비서관 기소 문제로 정면충돌하는 모양새입니다.

▶ 검, 최강욱 전격 기소…추미애 “날치기, 감찰 필요”

▶ [검찰, 최강욱 전격기소]“입시에 도움 되었으면 좋겠다” 최강욱, 정경심에 문자

▶ [검찰, 최강욱 전격기소]윤 총장 지시에도 이성윤이 기소 않자 송경호 차장이 ‘전결’

▶ [2차 검찰 인사]법무부, 윤석열 측근 대거 발탁된 지난 인사를 ‘비정상’ 규정

▶ [2차 검찰 인사]서지현 검사, 법무부서 양성평등 업무 맡는다

▶ [2차 검찰 인사]민주당 “정상 검찰로 변화 기반 다져”…한국당 “평검사 300여명 2차 대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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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강남·송파구 등 강남3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시세 15억원을 넘는 초고가주택을 겨냥한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에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설 이후에도 강남권의 매수세 위축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아파트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까지 겹쳐 적어도 올해 상반기까지 강남권 약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강남3구 아파트값 8개월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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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武漢) 폐렴’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전염병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시가 23일부터 사실상 전면 봉쇄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한에 거주하고 있는 1100만명에 이르는 주민 전체는 해제령이 내릴 때까지 이 지역에 갇히게 됐습니다. 당국이 봉쇄 조치까지 취한 것은 중국 내 확진자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과 가까운 한국·일본·태국 등은 물론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까지 ‘우한 폐렴’ 환자가 발견되면서 일단 전파 차단을 위한 긴급 조치에 나선 것입니다. 한국 외교부는 “우한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고, 해당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경우에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우한 봉쇄령에도 우한폐렴 확진자는 830명으로 급증

▶ [‘폐렴 발병지’ 우한 봉쇄령]중, 인구 1100만 우한시 전면 봉쇄…역·공항 ‘탈출’ 행렬

▶ [‘폐렴 발병지’ 우한 봉쇄령]교민들 “마스크 구하기 힘들어” 유학생 “떠날 길 막혀 답답”

▶ [‘폐렴 발병지’ 우한 봉쇄령]방학·춘제, 사람들 이미 떠나…중국 당국 ‘늑장대응’ 도마에

▶ [‘폐렴 발병지’ 우한 봉쇄령]교민들 “마스크 구하기 힘들어” 유학생 “떠날 길 막혀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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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에 영향을 줄 설 민심을 대하는 여야의 대응전략이 사뭇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여당은 ‘겸손 모드’입니다. 여당 지도부는 경기침체 비판 여론 앞에 한껏 몸을 낮추며 성찰과 자성의 태도를 강조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공격 모드’입니다. 경기침체와 부동산 가격 폭등을 고리로 문재인 정부 심판론을 부각하면서 야당 심판론을 희석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 ‘설 민심 잡기’ 여당은 귀 열고, 보수야당은 입 열고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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