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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우한 폐렴, 국내 2번째 확진자 발생…中 정부 "사망자 2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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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사진 | 픽사베이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중국 후베이성(湖北)의 도시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의 확진자 및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도 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가 이날 기준 2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위기단계 ‘주의’수준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환자감시체계 및 의심사례에 대한 진단검사, 환자관리를 강화하는 등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확대 운영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전날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향후 전파 가능성을 두고 WHO 긴급위원회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안다”며 “질병관리본부는 WHO의 논의 결과를 예의주시하되, 국제공중 보건위기상황 선포 등 어떠한 결정을 하더라도 우리 국민의 보건 안전을 위해 당분간 현재와 같은 총력 대응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설 명절기간 손씻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 준수는 물론, 후베이성 우한시 등 중국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은 동물 접촉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할 것 등을 권고했다.

이날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기준 ‘폐렴 확진자는 830명, 사망자는 25명’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폐렴 의심환자는 1072명으로 하루에 680명가량이 증가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동물 및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그중 사람에게 전파가능한 사람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 6종이 알려졌다. 이중 4종은 감기와 같은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며, 나머지 2종은 각각 메르스(MERS) 코로나바이러스와 사스(SARS) 코로나 바이러스다. 이번 중국 우한 폐렴은 사람에게 전파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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