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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한국판 ‘보디가드’…상속 전쟁 속 금지된 파격 멜로 ‘화인가 스캔들’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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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일 서울 영드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디즈니+ ‘화인가 스캔들’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배우들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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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한국판 ‘보디가드’(1992)가 나왔다. 재벌가에 인정받지 못한 외로운 며느리와 그를 지키는 경호원이 사랑을 나눈다. ‘멜로 장인’ 김하늘과 ‘액션 장인’ 정지훈이 만났다. 디즈니+ 오리지널 신작 ‘화인가 스캔들’이다.

3일 공개되는 ‘화인가 스캔들’은 프로골퍼 출신으로 화인그룹 후계자 김용국(정겨운 분)의 아내가 된 오완수(김하늘 분)가 화인가 사람들에게 테러와 위협을 당하던 중, 자신의 경호원 서도윤(정지훈 분)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재벌의 숨겨진 비자금과 상속에 얽힌 이야기부터 금지된 사랑과 숨 막히는 액션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든다.

김하늘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화인가 스캔들’ 제작발표회에서 “‘보디가드’ 같은 드라마라서 유독 흥미로웠다. 각 회차마다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대본에 빨려 들어갔다.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의 연속이 있다”며 “오완수가 화인가의 중심에 있다고 느꼈다. 위험이 도사리는 순간도 많지만, 권력도 강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잃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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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하늘이 2일 서울 영드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디즈니+ ‘화인가 스캔들’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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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이야기는 K드라마의 단골소재지만, ‘화인가 스캔들’은 다양한 장르가 혼재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재벌가 며느리와 경호원의 금지된 사랑과 총기 및 폭탄 테러를 다룬 대규모 액션, 누가 오완수를 죽이려는 가에 대한 스릴러 등이 고루 섞였다.

박홍균 PD는 “미술과 공간으로 기존 재벌가와 차이점을 줬다. 화려한 세트와 미술로 분위기를 달리했다”면서 “김하늘은 물론 경호원 역의 정지훈은 액션뿐 아니라 섬세한 감정 연기도 탁월했다. 액션과 멜로에서 결과물을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재벌로 태어났지만, 깊은 결핍을 가진 화인그룹 회장 박미란 역의 서이숙은 “저는 극 중 암투를 담당한다. 누가 오완수를 죽이려 하는가에 대한 흥미가 상당하다”며 “뉴스에서도 재벌가의 갑질을 종종 본다. 재벌 사이에서도 층이 있다고 들었다. 애초에 재벌과 급성장한 재벌 사이에 계층이 있다고 한다. 그 사이에서 벌어진 결핍에 집중했다”고 짚었다.

화인그룹 후계자 김용국 역의 정겨운과 그의 내연녀 장태라(기은세 분)는 격정 멜로를 그려낸다.

정겨운은 “저에게 ‘화인가 스캔들’은 아픈 사랑이다. 절절한 사랑을 하고 있지만, 옆에서 보기엔 미스터리하고 입체적인 느낌이 짙다. 복잡한 인물들 사이에서 완수를 위해 싸우고 고군분투한다”고 했다.

기은세는 “장태라는 악녀이지만, 이 드라마에서 숨통이 된다. 저를 보면 시청자들의 마음이 풀어질 것”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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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지훈(왼쪽)과 김하늘이 2일 서울 영드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디즈니+ ‘화인가 스캔들’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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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장인과 액션장인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화인가 스캔들’의 주요 출연진은 흥행을 자신했다. 몰입을 이끄는 대본과 과감한 멜로, 화려한 액션 속 배우들 간의 연기호흡이 자신감의 근거다.

정지훈은 “디즈니+ 에 좋은 작품이 많은 것과 별개로 저희는 저희의 길을 가려고 한다. 더 서포트하고 싶은 결정타들이 있을 때마다 제 캐릭터가 사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호흡이 있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 1, 2회를 보시면 흡입돼서 쭉 달리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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