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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놀러오세요” 문화행사로 풍성한 대구경북 설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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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놀이 체험행사와 무료전시ㆍ공연으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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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지난해 설 연휴에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설맞이 풍물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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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에서 열리는 '당신 속의 마법' 전시 전경.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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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대구ㆍ경북이 지역민과 귀성객, 관광객을 위한 문화행사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대구시설공단은 24~27일 동대구역 광장과 중구 국채보상공원, 2ㆍ28기념중앙공원, 경상감영공원 등 도심 공원에서 활쏘기, 굴렁쇠, 팽이돌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연다. 26ㆍ27일에는 동대구역 광장, 2ㆍ28기념중앙공원에서 풍물놀이와 마술ㆍ음악공연 등을 펼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6일 오후 2시 챔버홀에서 설 명절 특별 영상음악회를 무료로 상영한다. 1941년부터 매년 1월 1일 열리는 세계 최정상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다. 요한 슈트라우스 1ㆍ2세, 요제프 슈트라우스 등 오스트리아 빈 출신 작곡가들의 음악이 연주된다.

대구미술관은 ‘문화가 있는 명절’을 위해 24~27일 설 연휴 기간 휴일 없이 개관한다. ‘소장품 100선’, ‘당신 속의 마법’ 등 현재 열리고 있는 전시를 무료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설 연휴 첫날인 24일 시작되는 ‘소장품 100선’ 전시회에서는 회화 및 사진, 설치, 영상 등 대구미술관이 수집한 1,307점의 소장품 중 선별한 작품 100점을 만날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관도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소장 작품전 ‘풍경-자연과 일상’을 전시한다. 24~26일 설 연휴 기간에는 전시관 앞 광장에서 전통놀이 체험장도 운영한다.

국립대구박물관도 24일과 26ㆍ27일 ‘설맞이 문화행사’를 연다. 문양채색 손수건 꾸미기, 가래 엿치기, 새해 소원지 적기, 우리 옷 입어보기, 윷놀이, 활쏘기, 제기차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설 연휴를 맞아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며 “문화행사를 즐기며 가족과 함께 더 풍성하고 행복한 명절을 맞이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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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지난해 설 연휴에 경주 보문단지에서 민속놀이 투호를 체험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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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선비촌 전경. 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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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주요관광지도 설맞이 할인혜택과 문화행사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경주 황리단길에서는 26일 오후 1시부터 경주 국악 여행을 주제로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경주 대릉원과 동궁과 월지, 김유신장군묘, 포석정 등은 설 연휴 기간 한복 차림으로 방문 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도산서원‧봉정사, 영주 소수서원ㆍ소수박물관ㆍ선비촌, 고령 대가야박물관은 설 당일 무료 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영주 선비촌에서는 24~27일 새해 윷점보기와 민속놀이 공연이 열린다. 연휴 기간 관람료 무료 혜택도 제공된다.

의성 조문국 박물관은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에 전통민속놀이, 무료영화 상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도에서는 청도박물관 설맞이 한마당 행사와 한국코미디타운 프리마켓이 열린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곳곳에 행사를 준비했다”며 “2020 대구ㆍ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윤희정 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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