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군에 따르면 행사를 주관한 '가평군 통합 범군민 비상대책위'는 "노선의 대부분이 가평지역을 통과함에도, 군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라며, 삭발식을 통해 가평군의 강력한 투쟁의지를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휘 예비후보는 "가평군민의 뜻을 모아 가평군안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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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실 포천의 경우 많은 사람이 철도유치가 경제성이 없어 불가능할 것이다 라고 주장했지만 1만 3천 여명이 상경해 성과를 이루어냈다"며 "포천이 해냈는데 우리 가평이 못해낼 이유가 없다"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가평군안의 관철을 위해서라면 또 머리를 깍을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며 "조금 늦기는 했지만, 가평군민의 마음이 이렇게 모아졌으니 정부를 설득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궐기대회에 참여해 주신 모든 군민께 감사를 드린다. 이 뜻과 정성을 모아 정부를 설득해내 가평군안을 반드시 관철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자유한국당 박종희 예비후보 또한 "가평군민의 의견을 배제한 제2경춘국도는 있을 수 없다"며, "가평군 안이 관철되는 그날까지, 가평군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을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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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박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제2경춘국도 가평군 범대위'와 함께 국회를 방문해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을 면담하고, '제2경춘국도 가평군案' 관철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박 예비후보는 '제2경춘국도 국토부안은, 사고 위험이 높고, 환경파괴와 가평 지역경제 몰락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음'을 설명하고, '가평군안의 채택을 위해 적극적인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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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공수처법, 선거법 등 민감한 정치이슈를 놓고 수개월간 극한의 대립을 보이며 국민들을 지치고 혼란스럽게 했던 여야였지만 이날만큼은 하나가 돼 가평군민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줬다.
yangsangh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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