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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 사람]구두수선집·식당 '어둠' 밝힌 이선하 성동구 언론팀장 선행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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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하 성동구 언론팀장 최근 서울시청 부근 구두수선집과 금호동 동네 식당 일반 형광등을 LED등으로 교체해주어 박수 받아

아시아경제

성동구 언론팀 보도전략회의. 맨 왼쪽 앞에 앉하 있는 사람이 이선하 언론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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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두수선집과 작은 규모의 동네 식당.


영세한 영업공간들이다. 이런 곳은 대부분 환경도 열악한 경우가 많다.


이런 곳에 ‘밝은 불을 밝혀주는 서울 자치구 공무원이 박수를 받고 있어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성동구 이선하 언론팀장(54). 이 팀장은 최근 서울시청 부근 구두수선 가게에 들렀다가 어두 컴컴한 전등을 보고 곧 바로 일반 형광등을 LED등으로 바꾸어들여야 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이후 그 주 토요일 차에 장비를 실고 가서 교체해주었다.


구두수선을 하는 A씨는 기자에게 “이 팀장님께서 쉬는 날인데도 직접 차를 몰고 와 LED등으로 교체해주어 실내 조명이 밝아져 너무 좋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팀장의 이런 선행은 이 곳에 머물지 않았다. 얼마전 성동구 금호동 한 작은 동네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이 곳 전등도 일반 형광등으로 돼 있어 어두컴컴한 것을 발견하고 또 다시 토요일 방문, LED등으로 교체해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3만5000원 정도 들었으나 비용도 받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식당 주인 B씨는 한사코 고맙다며 작은 감귤박스를 사주며 집에 가져가라고 해 가져올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 팀장이 열악한 환경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밝음’을 선물할 수 있었던 것은 젊은 시절 전기 공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배운 실력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팀장은 “젊어서 배운 전기 공사 경험때문인 듯 아직 LED전등으로 교체되지 않은 열악한 곳을 보면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현식 공보담당관, 정미랑 김은애 김민주 주임과 함께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앞선 행정을 알리기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다.


이 팀장은 이번 설 명절을 위해 고향 순천으로 내려가 부모님, 형제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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